작성자	허민	작성일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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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팀 첫공연 후기

오늘 드디어 우리팀의 첫공연이 있었다!!
다른팀이 하는것을 다봐서 그런지 되게 긴장됐다.
공연 준비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공연전에 선생님들께서 마지막으로 동선을 잡아주셨다.
평강솔로할때 마지막 부분에서 고개를 들고 하라고 하셨다. 평강솔로가 되게 걱정됐다.ㅠㅠ
아무튼 그렇게 공연이 시작됐다.
시작부터 실수들이 계속 있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우리팀이 너무 힘이 없었다.
에너지를 관객에게 보내지 못했다.
중간중간 동선도 틀리고 늦게 나온적도 있었고..
완전 큰 대박실수는 없었지만
마지막 솔로를 너무 못한것 같다.
전쟁때 나름대로 감정을 잡고 있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극단 연습때랑 리허설때는 막 진짜 눈물이 나오고 했는데
실제 공연을 하니까 그렇게 감정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까 더 속상했다.
그냥 너무 노래 부르는데만 집중한것 같다.
(감정이 딱히 안느껴진것 같다 ㅡㅡ)
시작전에 로렌 선생님께서 남들을 의식하지 말고
내가 평강이라는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하고 울면 됀다고
하셨는데.. 그게 뜻대로 안됐다.
또,단장님께서 연기는 마음으로 하는것이라고 하셨다.
아예 솔로를 부르기 전부터 울먹울먹하고 있어야 관객한테
전달이 돼는데..
내일은 진짜 상황을 상상하는데 집중해야겠다.
남들 의식하지 말고 평강의 상황에 빠져서....
선생님들께서 우리팀이 제일 못한다고 하셨다.
에너지도 없고 실수도 너무 많고...
하지만 오늘 지적받은 부분을 고쳐서
내일 11시 공연 후회없이 잘 올리도록 서로를 도와줘야겠다.

D팀 우리 서로서로를 도와가면서 열심히 하자!!
후회없이 막공마무리 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