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권희	작성일	2014-08-07
첨부
리허설이 끝나고

끝나고 나오니 비가왔다

리허설을하느데 자꾸 넘어지려고 했다
벽이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너지는 것 같았다
엄마에게 끝나고 말했더니
권희 마음이 무너지는 거 아니냐고 말하셨다
그래서
아니라고 대답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앞으로 넘어지면 석상이 앞으로 넘어지고
내가 뒤로 넘어지면 뒤로 넘어진다.
내가 안 넘어지면 석상도 안 넘어진다
그렇지만 내가 넘어지면 석상도 넘어진다.
내가 기대지 않고 조심해야지 넘어지지 않고 죽지 않는다!
그래야지 공연도 무사히 할 수 있다.
장난치지 않고 움직이고 싶은 마음을 벗어나야겠다
오늘 리허설처럼
바르게 서서 힘들어도 참는 마음이 무너지면 안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