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화의 큰별 -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이지현	작성일	2014-08-28
첨부
캐나다 teeth 공연 후기

화요일날!! 캐나다 공연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음 이번 캐나다 공연은.. 2주나(?) 되서 뭔가 서로에 대해 더 잘알게 된 것 같고... 그만큼 추억거리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우선 같이 살면서 서로의 진면목?도 알게 된 것 같고 그만큼 더 친햐진 사람도 여럿 있는 것 같다. 해든이언니랑은 친해?진 것 같고, 나영언니랑은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민이랑은 서먹했던 게 없어진 것 같았고, 지혜언니랑도 더 친해진 것 같았고, 수민이랑은 전보다 더 많이 친해진 것 같아 많이 햄복?하고, 아영이랑은 더 잘 알게 된 것 같고, 채연이랑은 서로를 잘 관찰?해볼 기회가 된 것 같고, 주영이랑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막내 은민이랑은 친해진 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았던 것 같다.ㅎ

홍보.. 지금까지 갔었던 해외공연에는 홍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걱정됬다. 어떻게 외국인한테 말을 붙여야하지, 뭐라 말하면 우리 공연에 올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 홍보 때문에 +10점도 받고 -10점도 받아서 뭔가 기쁘면서도 속상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해외에 나간다고 해도 전에는 외국인하고 회화를 많이 해보지 못한 터라, 이번에 얘기를 많이 하고 또 그만큼 내 영어실력도 조금이나마 는 것 같아(?) 뿌듯하다.

공연은.. 뭔가 기분이 애매모호하다. Sold out을 목표로 하고 열심히 홍보했는데, 첫공이 밤 10시라 온 사람은 2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속상하고,반응이 안 좋을까 걱정되고, 호홍보를 잘 못해서 관객이 많이 오지 안온 것 같아 괜히 실망스럽고 죄책감도 들었다. 홍보의 중요성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 때 수민인가? 누군가가 일지에 썼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관객은 홍보하기에 달렸다'였나? 암튼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었다ㅎ
공연 전에는 꼭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를 하고, 공연 끝나고도 하고... 가서 가장 많이 했던 게 홍보였던 것 같다.아닌가?ㅎㅎ
그래도 홍보하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던 것 같다. 어언니들하고 얘기하면서 정말 공감이었던 것 같다. 홍보하다가 아이들이 보여서 주려고 하면 'oh we already got one' 아님 'no thanks'...정말..ㅠ 이럴 땐 진짜 ㄸㄹㄹ인 것 같다 휴.. 그래도 어떤 부모님은 정말 호응도 크게 'OHHHH REALLY?''THANKS' 이렇게 해주셔서 홍보할 때 힘이 났던 것 같다.ㅎㅎ
또!!!! 프린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프린지 군것질!!ㅎㅎ 말하면 안되지만 홍보하다가 배고플 때마다(?) 하나씩 사먹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Elephant ears 하고 레몬레이드, 너겟, donair, 스노우콘, poutine!!! 완전 짱짱이었다♥♥ 마지막날에 다 먹고 싶었는데...ㅠ 언제는 이런 적도 있었다..ㅋㅋ 수민이하고 우리나라 케밥 비슷한 걸 먹고 싶어서 그냥 'kebab 주세요' 라고 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그 케밥이 아닌!!!! 왠 꼬치 하나가 떡 나오는 것이다ㅏㅏ아ㅏ..!! 내 5불..ㅠ 수민이는 맛있다고 했는데 난 너무 짰다ㅠ 그래서..! 진짜 오기 생겨서ㅋㅋ 내일은 꼭 사먹기로 하고 집에 간 다음 그 다음날 진짜 케밥 비주얼인 Donair를 사먹었던 것 같다ㅋㅋㅋ

프린지 음식 외에도 공연 끝나고 2번 정도 갔었던 scoop라는 아이스크림집(lemon pie 맛 짱짱!!♥) 정훈쌤의 떡볶이, 계란국, 삼겹살, 버섯 스파게티(ㅋㅋㅋㅋ), 외국인 선생님들표 홈메이드 스파게티... 등 너무 맛있었다!! 캐나다는 반찬이 비싸서 밥은 거의 한국에서 어머니들이 싸주신 반찬으로 먹었어도..ㅋㅋ 맛있었다!! 짱짱!! 감사합니다!!★

이번 캐나다 공연 하면서 Lauren 선생님도 다시 만나고 Daniel 선생님과도 친해?지고.. tyler 선생님도 만나고.. 너무 좋았다♥ 2주 동안 외국인 선생님들하고 진짜 정이 너무많이 들어서.. 결국 헤어질 때 동생들이 펑펑 울었던 것 같다..ㅋㅋ 선생님들께서 타신 차가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었던 것 같다..

캐나다 생활을 하면서 왠지 다른 해외공연보다 정줄놓고 임했던 것 같아 많이 아쉽고 후회된다ㅠㅠ 진짜 언니가 되서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 선생님들께도 죄송하고...ㅠ

휴.. 진짜 너무 적을게 많아서.. 그냥 횡설수설 적었더니 잘 적은 건지 모르겠다ㅋㅋㅋ 그래도 2주 동안 좋은 추억 만들고 온 것 같아 많이 뿌듯하고 기쁘다ㅏㅋㅋㅋㅋ 후회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래도 많이 자랑스럽고.. 나름 만족하는 것 같아ㅋㅋㅋ 너무 좋고 뿌듯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정희선생님 명규선생님 봉수선생님 정훈선생님 예빈선생님 창훈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해요ㅠ 해든언니 나영언니 지혜언니 민이 수민이 아영이 주영이 채연이 은민이 완전 미안하고 고마웠어:) Thanks for Lauren, Daniel, Tyler teacher★

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