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나영	작성일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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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DVD를 보고

오즈의 마법사 연습 초반에 말괄량이 길들이기 DVD를 보고 후기를 쓰라는 숙제가 있어서 DVD를 보았는데, 이번에 다시 숙제를 내주셔서 또 한 번 보게 되었다. 저번에 보았는데도 다시 보려니까 부끄러웠다. 또, 다시 보니까 처음에 보았을 때랑은 다른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보면서 공연하고 연습하던 추억도 떠올랐다. 아무튼 몇 일 후면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DVD를 보니까 내가 너무 어색한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역할이 아닌 것 같은 모습... 이제 와서 내 역할을 연구하는 것은 너무 늦지만, 지금이라도 더 연구하면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저번처럼 어색한 모습을 무대에서 연기할 수는 없다. 허수아비는 그래도 캐릭터가 뚜렷한 역할이다. 특히 걸음걸이!!!! 말투, 표정 등의 특징들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또, DVD에서 트래니오의 모습이 모두 똑같은 것 같다. 트래니오와 트래니오가 루센쇼로 변장했을 때의 모습이 차이가 없다. 오즈의 마법사는 장면마다 분위기도 많이 다른데, 허수아비가 장면마다 어떤 행동을 할 지 잘 생각해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는 도로시 일행이 똘똘 뭉쳐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우리끼리의 호흡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합숙 때 같이 호흡을 많이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