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다예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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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오즈의 마법사 합숙이 끝났다. 2박 3일이어서 되게 짧게 느껴졌다. 그만큼 연습이 잘 됐는지 모르겠다. 원래 합숙 갔다오고 나서 한 일주일 정도 극단에서 더 연습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이틀 연습하고 바로 극장 리허설을 하게 되어서 좀 걱정이 된다.

첫째날에는 자연나라에 가서 점심 먹고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새로 오신 뮤지컬 하시는 쌤과 예빈쌤, 로렌쌤이랑 대본리딩을 하고 블로킹을 나갔는데 다들 연기를 별로 안하고 대사만 친 것 같다. 그동안 극단에서 무용 연습만 많이 해서 연기 연습이 제대로 안 되어 있었다, 강당에서는 그동안 했던 무용들 중에 바뀐 노래랑 잘 못하는 노래를 다시 자리를 잡고 해봤다. 저녁먹고나서 다시 블로킹을 나갔다. 로렌쌤이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셨다. 그리고 강당에서 엔딩 바뀐 부분을 연습했는데 처음엔 좀 헷갈렸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잘됐다. 코러스 할 때랑 사자 할 때가 헷갈려서 내가 지금 누구인지 잘 생각하면서 해야할 것 같다.

둘째날에도 조방에서 팀별연습하다가 강당가서 무용 배우고 런 도는 것을 반복했다. 중간에 팀별연습할 때 명규쌤이 들어오셔서 봐 주셨는데 좀 무서웠지만 도움이 됐다. 14번 노래랑 11장 12장 대본 바뀐대로 블로킹을 다시 나갔는데 강당에서 하니까 우리 팀 목소리가 진짜 작은 것 같았다. 마이크를 달아도 잘 안 들릴 것 같다. 그리고 아직도 노래를 몰라서 안 부르는 사람이 있는 듯 하다 ㅠㅠㅠㅠ 크게 노래를 불러야겠다. 저녁에 팀 이름이랑 구호를 정했는데 그 때 좀 팀인 것 같았다. 그동안은 팀별 연습을 많이 했어도 팀 느낌? 그런게 좀 없었는데 팀이름을 정하고 구호 정하니까 진짜 팀인게 느껴졌다.

셋째날에는 어제 정했던 이름이랑 구호 발표하고 바로 집으로 왔다.!!! 일등 못해서 좀 아쉬웠지만 집에 일찍 와서 좋았다. 셋째날에 연습을 안하니깢 진짜 빨리 집에 왔다.

이번 합숙 때는 레크레이션도 안하고 캠프파이어도 안했지만 공연 때까지 더 열심히 해서 실수 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 A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