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민서	작성일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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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숙제

합숙 이전에 동영상을 찍어서 감상한 이후로 합숙이 끝나고나서 두번째 동영상 숙제를 했다. 합숙을 하고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일단 대본에 감정을 적는 숙제를 한 이후로 합숙 때 대본에 내가 이 대사를 할 때 생각이나 동작, 시선 등을 꼼꼼하게 적어보니깐 사자가 이 대사를 하는 이유 등을 찾을 수 있어서 조금 더 나아지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영상을 보니깐 3가지 주요한 문제점은 있었다. 일단 첫째는 가장 중요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는 것이다. 내가 첫 번째 동영상 숙제 때도 문제점이라고 느꼈던 부분인데 내가 연기를 할 때 어색해한다. 또한 연기를 할 때 진심으로 그 감정을 느끼면서 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자신이 없으니깐 계속 다음 대사 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내가 어떤 동작들을 할지 어떤 시선으로 어떤 감정으로 할지 계획한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대본에 쓴 것은 자연스럽게 내 몸에 베이게 연습을 해야하는 것이고 그대로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내 나름대로의 가이드라인을 잡아본 것인데 참고가 아니라 완전히 의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문제점은 내가 어색하고 불안하니깐 나의 습관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입술을 뜯는다던가 입술을 계속 안으로 말아넣는 것과 같이 말이다. 더 자신있게 해야하는데 이런 행동들 때문에 더욱 더 어색해보여서 완전히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세 번째 문제점은 무용 때 동작들이 맞기는 한데 뭔가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나름대로 파워풀하게 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무대 위에서는 조금 더 과장된 감정을 보여줘야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것처럼 더 파워풀하고 세게 동작을 해야겠다. 그러면 조금 더 자신있게 보일 것 같다. 계속 말하지만 정돈된 느낌이 아니라 조금 찝찝한 느낌이다. 또한 자세나 동작, 손짓 같은 것이 칠렐레팔렐레해서 제대로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이제 매일연습 하루 바로 다음에 극장 리허설이다. 더 열심히 성의껏 정성스럽게 연습을 하고 연기를 하자. 연습을 한 만큼 그 것이 자신감으로 나올 것이고 자신감이 있는 만큼 좋은 공연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니 연습만이 살길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