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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원 작성일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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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마법사DVD를보고

내 첫 장면에서 내가 말을 더듬는 실수와 다른 장면에서도 말이 꼬여 대사가 이상하게 나간 실수가 많아 이번만큼은 DVD를 보기 싫었다. 그래도 내 실수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였는지 보기 위해 봤는데 더듬는 등의 실수가 많이 티가 나긴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너무 대사를 빨리 했던 것이였다. 나는 공연 중 연기를 할 때 전혀 빠르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했는 데 DVD를 보니 생각보다 내가 빨리 말했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저번에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하고나서 DVD를 볼 때도 대사를 빨리 말해서 다음부터는 느리게 하도록 노력해야지 했지만 이번에도 그것을 고치지 못하고 빨리한 것같다.
또한 나는 마녀 연기를 잘 못한 것같다. 마녀답게 해야되는 부분도 나처럼했고 중간중간에 웃음소리를 내지않아 뭔가 어색했다. 특히 노래할 때 노래하지 않는 부분은 내가 웃음소리로 채워넣어야되는 데 나는 그러질 않아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 마지막 부분 and I will be your queen부분은 강하게 내야하는 데 목소리가 크랙이나서 가장 조용하게 내버렸다. 그래서 끝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노래연습도 많이 해야될 것같다. 그리고 나와 도로시 일행이 싸우고 내가 죽는 부분은 너무 어색했다. 소리를 끝까지 지르지도 못했다. 죽는 부분을 더 열심히 연습했어야됬는 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 후회된다ㅜㅜ


이번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장인물들은 모두 사람이여서 마녀 같은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내가 실수한 말 더듬는 것, 중간중간에 채워넣지 않은 것 그리고 노래 등등을 모두 고려해 이번 공연에는 실수를 두번다시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