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다예	작성일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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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후기

이번에 처음 마라톤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었다. 3km가 이렇게 긴 줄 몰랐다. . 내가 체력이 부족한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ㅠ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뛰어갔는지 모르겠다. 맨처음에 빨리 뛰다가 힘들어서 조금 천천히 뛰었는데 그 때부터 앞사람이랑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져서 아무리 뛰어도 차이가 안 좁혀졌다. 엄청 천천히 가볍게 뛰면 별로 안 힘들 줄 알았는데 그렇게 뛰어도 얼마 못가서 다시 걸어갔다. 다시 돌아올 때는 10초 뛰고 2분 걷고 이렇게 왔던 것 같다. ㅠㅠㅠ 앞에 단원들도 안 보이고 힘들기도 해서 진짜 거의 포기상태로 갔다. 내 바로 앞에 들어온 애랑 한 300m는 차이 났던 것 같다. 이번 마라톤을 계기로 평소에 좀 많이 체력을 길러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못해도 꼴찌는 안할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혼자 들어올 때는 진짜 민망했다 ㅋㅋ.. 그래도 반대쪽에서 오시던 분들이 막 응원도 해주시고 날씨도 꽤? 좋아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번에는 꼴찌 했으니까 다음 마라톤 때는 준비 열심히 해서 꼭 순위권 안에 들고 싶다. 공연때도 더 에너지를 많이 낼 수 있도록 체력단련을 열심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