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재흔	작성일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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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대본 두 번 읽고 느낀점, 동영상 촬영 감상문

80일간의 세계 일주, 한글대본, 영어대본, 책 등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읽으면서 분석하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글 대본은 영어 대본에서 감정이나 표정 등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 한글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나오는 부분에는 내가 대사할 때의 표정, 다른 배역이 대사할 때의 표정, 리액션 등을 다시 한번 더 메모하며 읽었다. 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정말 분석하고, 연습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수도 없이 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해도 무대에서는 크고작은 실수가 생긴다. 무대에서 아주 작은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 보고 또 보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제대론 된 공연을 올리고 싶다.

동영상. 내가 연기, 노래, 무용을 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은 언제 봐도 쑥쓰럽다. 언제쯤 그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나 나름대로 동작을 크게 한다고 하는데도 팔동작이나 다리 동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표정은 좀더 실감나게 연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노래는 좀 더 실감나고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불러야겠다.

내일 극장 리허설이 끝나고 나서도 나 자신을 더 되돌아보고, 반성하면서 단연코 완성도 있는 랄프의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

아자아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극단 서울 20주년 공연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