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여진	작성일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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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파티 후기

<쫑파티 후기>
=으아...ㅠㅠ 쓰다보니 1시간동안 고치고 쓰고 해서 날짜가 넘어가버렸네요ㅠ 죄송합니다아...ㅠ
긴 연습끝에 처음으로 올라간 무대는 내게 낯설기도, 불안정하기도 한 무대였다. 하지만 첫공연이 엔딩이 끝나는순간 받은 박수는 나를 가장 행복하고도 공연에 대한 재미를 알려준 신호였고 연이은 마지막 공연에서는 무대를 정말 즐길수 있었다. 이번공연을 하면서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아 내 자신으로서도 지치고 또 부모님과 공부로도,극단으로도 많이 싸우면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충동들도 많이 들어여러모로 장애물이 많았던 첫 극단생활이지만 첫공연과 마지막 공연,2번에 공연을 한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지금의 목표와 첫공연때 받았던 박수를 기억하며 좀더 나은 배우가 될수 있도록, 또 더 많은 공연의 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나를 좀더 가꾸어 나갈것이다.

공연의 끝을 알리는 정단원팀 공연에 엔딩이 흐르자 뭔가 시원섭섭하면서도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연습했던것이 힘들어 약간 편안해지는 마음도 있었지만 힘들었던 연습을 막상 이렇게 무대에 올라가 보니 연습했던 것이 절대 아깝지 않을만큼 즐겁고 좋은경험을 쌓을수 있는 기회였으니 말이다. 쫑파티 후기를 쓰는 지금도 공연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남아 계속 머리속에 뱅뱅 도는 장면들이 있지만..다음공연을 더 잘 하기위해서는 지금의 미련과 후회를 버리고 새로운 다짐으로 임하는것이 옳은것이라고 믿기에 조금씩 미련과 후회를 지우려 노력중이다....ㅎㅁㅎ

시상식이 시작을 하고 신인상,연기상,노래상 등이 쭉쭉 지나가고 워크북 상 차례에 나는 내가 후보로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면서도 놀랐다. 평소 나는 워크북을 충실히(?)작성한것보다는 늘 내가 쓰고 싶은 내용만 쓰다보니 관련없는 내용들이 많아 워크북에 길이만 긴 나였음을 누구보다 내가 더 잘알기 때문이다. (사실 막상 후보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시상을 못받으니 쪼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였지만 그래도 내가 받기에는 너무 과분한 상이기에 못받았던것 같다.다음번에는 조금더 충실히 작성할수..있겠..지??...)

워크북상보다 실질적으로 놀란것은 우리팀이 "Best Team"상을 받았다는 것에 정말,진심으로 놀랐다. 평소 연습시간, 합숙기간때 정말 많이 혼나고 지적을 받고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너무 못해 극단에서 문자까지 왔던...그런 "A팀"이 베스트 팀상을 받다니..조장 지혜언니에 소감처럼 막공때는 약간..기대를 한것은 사실이지만 정말로 받을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그리고 열심히 해준 팀원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간 쫑파티는 정말 고기로 시작하여 눈물로 끝내는 장소인것 같다. 맛있게 고기와 여러 음식들을 여운없이 실컷먹은후, 극단을 떠나는 단원들을 보게되면 우는 단원들도, 또 아쉬움을 나타내는 단원들이 다음작품때 너무 보고싶을것만같아 "안가면 안돼..??"라는 말만 하면서 이제는 이번 40기에 처음들어와서 처음에는 약간 다가가기 무서운 느낌도 있었지만 정말 예뻤던 예나언니,그리고 우리들의 왕언니였던 지민언니, 너무너무 귀여웠던 홍이와 그외 다른 단원들도 정말 보고싶을것이다ㅠㅠ 다음작품때 꼭 공연보러 올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