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주영	작성일	20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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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후기

오늘 드디어 2번째 정준단원 마라톤을 했다.(나한테 2번째)
저번에는 뒤에서 2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등수를 조금 올려서 18등 17등 정도는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전날 연습도 많이 했었다.이번에는 1시간 안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저번보다 긴장이 더 많이 됬었던것 같다.
인영언니랑 손 잡고 나란히 가기로 했었는데 막상 준비 땅 하니까 인영언니가 1등으로 달리고 있었다.그래서 뒤에 8명 정도 있는 채로 그냥 혼자 열심히 뛰다가 뒤의 사람들 몇명에게 따라잡혔지만 초반부터 힘을 빼버려서 그냥 쉬엄 쉬엄 걸어갔다.500m쯤 가니까 인영언니가 나한테 너무 미안했는지 상위권을 포기하고 다시 뒤로 왔다.그렇게 둘이 오르막길에선 걷고 뒤에서 쫓아오면 뛰고 내리막길에서 뛰면서 갔다.중간에 민이언니가 뒤에서 쫓아와서 같이가자고 했다.마라톤때 언니들을 믿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일단 같이 갔다.해일리언니도 5등쯤으로 달리고 있다가 뒤로 왔는지 우리랑 만나서 같이갔다.인영언니가 우리를 모두 배신하고 먼저 갔다.허민언니는 뒤에서 오던 해든언니랑 우리 뒤에서 오고 나랑 해일리 언니는 천천히 앞에서 갔다.반환점을 돌아서 가다가 또 뒤에서 수민언니가 왔다가 배신해서 가고 장소현언니랑 봉은수민언니가 와서 같이갔다.중간에 다른 아저씨들이나 할아버지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다.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하자 해일리언니랑 나는 둘이서 손을 잡고 언니가 신호를 주면 둘이 동시에 달리기로 했다.걷다가 신호가 와서 뛰었는데 봉은수민언니가 나를 따라잡아 버려서 결국 해일리언니,수민언니,나, 장소현언니 순으로 들어갔다.
1시간이 안넘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이번에 특별히 느낀 교훈은 절대 절대로!마라톤 때는 언니들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했다.이번엔 그래도 14등(정준이 오빠랑 예빈쌤 때문에 16등,17등)이나 해서 정말 잘한것 같고 다음엔 좀더 열심히 뛰어서 12등이나10등 정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체력을 좀 더 키워놔야겠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