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지혜	작성일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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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후기

마라톤 후기
드디어 제 3회 마라톤을 했다. 2회 마라톤을 한 뒤로 운동을 거의 안해서 좀 걱정했었는데 기록도 등수도 거의 유지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평소에 좀만 더 운동을 했었으면 순위권 안에 들 수도 있었을 거 같아서 아쉽다ㅠㅠ 요번 마라톤이랑 저번 마라톤이랑 달랐던 점이 있다면 저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서 달렸는데 이번에는 올때 승혜랑 같이 뛰었다. 같이 달리면 서로 자꾸 더 빨리 달리려고 경쟁을 하면서 힘을 빼게 되서 장거리일때는 혼자 달리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승혜랑 달릴땐 서로 늘어지지 않게 도움이 되서 괜찮았던 것 같다. 평소에도 혼자 공부할때는 뭔가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이것저것 깊게 고민하면서 하게되는데, 친구랑 같이 하는것도 나름 재미도 잇고 너무 괜히 옆사람 신경쓰지만 않으면 빠르게 꾸준히 하는데에 도움도 되는것 같다. 사실 나는 승혜랑 달리는 내내 음.. 누군가는 먼저 들어가야 할텐데 왠지 막판에 달리면 승혜가 더 빠를 듯해서 어떡하지하구 좀 걱정을 했었다. 그래서 이쯤이면 거의 다 왓겟다 싶을 때 막 달려갔다ㅋㅋㅋㅋ (승혜야 미안ㅎㅎ)그런데 거의 다 온줄 알았는데 아무리가도 끝이 안나와서 엄청 당황했다ㅋㅋ 달리는 내내 저 언덕만 넘으면 끝이겠지 했는데 하나 더 있고 그랬는데 계속 저 언덕만 넘자 하고 달리다보니까 어느새 도착해있었다. 중간에 할아버지들께서 응원해주신 것도 묘하게 도움이 됐던 거 같다ㅎㅎ 막 화이팅!! 손잡고 뛰면 안돼!! 이렇게 소리쳐 주시는 분들이 잇엇다.이번엔 저번보다 기록이 1분 줄어들고 등수는 똑같은데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서 다음 번에는 좀더 좋은 기록을 만들어 봐야겠다.
정중단원 모두 함께 뛰고 삼겹살도 먹어서 즐거웠고 로&줄도 즐기면서 서로 멋진 공연 올리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