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지혜	작성일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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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 후기

내 공연을 다시 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A팀 다른 배역들을 즐겁게 보다가도 내가 나올 장면에서는 차마 볼수가 없어서 눈을 감아아버리게 된다. 후기를 써야해서 어쩔수 없이 실눈을 떳다가 하면서 멀티맨을 쳐다보았다. 처음에는 그냥 실망 부끄ㅠ 아쉽.. 하지만 다시 한번 더 찬찬히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ㅎㅎ 살펴보았다. 우선 A팀과 잘 맞추며 즐겁게 에너지를 냈던 것 같고 몇몇 배역은 연습때 만큼 역할의 변화가 잘 된것같다. 연습때 보다 어려웠던 것은 실전에서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 뛰어나가다 보면 대사를 쳐야 하는 순간까지 숨이 다 가라앉지 않은 상태로 연기를 시작해야 햇던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역할에 맞춰 목소리나 캐릭터를 바꿔보려고 고민하고 도전했던 것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무대에서 몰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이번에도 아쉬웠던 것은 노래.. 목소리 때문에 판사 노래를 한옥타브 낮추는 게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겨우 무난하게 부른 것 같고 새로 들어가게된 2번 솔로는 첫공보다 둘공때가 호흡이랑 고음부가 부족했다.
디비디를 보니 생각보다 무대가 어두울 때가 많아서 동작이나 무용 부분을 좀더 잘 전달될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거 같다. 그리고 몇몇 장면의 연기나 표현 부분에서 나를 더 버리고 배역의 캐리터를 오버해서 표현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간관리를 잘하고 평소에 잘 준비해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 노래도 충분히 연습해서 감정과 가사를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겟다!!
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