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나현	작성일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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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본을 3번 읽고

한글대본을 첫번째로 읽었을때는 대사 한줄을 읽을 때 마다 영어대사가 떠올랐다. 그리고 노래부분을 읽어볼 때에는 노래를 불러 보기도 하였다. 대사나 노래가 완벽히 똑같지는 않아도 영어대본에 있던 것들이 다 떠올랐다.
두번째로 읽었을 때에는 나의 대사를 집중적으로 읽어보았다. 지금까지 나는 공주병인 발랜티나만 생각해 왔었는데 이번에 읽을때는 차분한 발렌티나, 낭만적인 발렌티나, 순수한 발렌티나, 언니같은 발렌티나... 등등 발렌티나의 대사나 행동에 맞지 않는 발렌티나도 상상해 보았다.
세번째로 읽어 보았을 때에는 꼼꼼하고 자세히 읽어 보았다. 물론 다 아는 내용이지만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읽게되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영어대본처럼 많이 보지 못했던 한글대본, 꼭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 많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앤딩때 다시 만날수 있었던 이유
1. 일단 천사가 죽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돌아오게 해 준 것 같다. 앤딩 무용때 보면 천사 1,2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객석에서 무대로 데리러 온다. 그때를 생각해 보면 객석은 죽은 사람들의 나라(?) 라고 하고 무대가 땅이라고 보면 된다.(만나고 인사하러...;;)
2. 앞에 머큐쇼와 티볼트도 살아나면서 로미오와 줄리엣도 같이 살아났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