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승훈	작성일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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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합숙 당일이 크리스마스라니.. @.@
방학하기전에 합숙을 가는건 또 처음이기도 하고..
방배정을 보니, 우리방엔 나를 포함해 5명밖에 없고
선물교환을 한다고 하기도 해서
재밌는 합숙을 기대하며 합숙장소로 향하는 버스에 탔다.

체력훈련은, 힘든동작이 몇개 있었지만 저번 합숙보단 그렇게 많이 한것 같진않아 좋았다.
방에 인원도 적으니 조용하고, 노래연습을 하기도 편했다.
합숙오기전 극단에서 연습할때 듀엣부분이 좀 불안정한걸 느껴서 방에서 계에속 듀엣부분만 불렀던것같다.. 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니 너무 크게 부른것같다..)

이번합숙에서 느낀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대에 서있는 자세와 시선처리,
그리고 걸음걸이였던것같다. 예빈쌤께서 자주
지적하시는것이기도하다.
계속 어깨와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어져있고
목은 앞으로 삐죽 나와있는걸 알았다.
걸음걸이도, 상황에 맞지않는 것도...
서있는 자세와 시선처리는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고칠수 있지만
걸음걸이는 내가 고쳐보려 해도 뭘 어떻게 해야될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아서 좀 힘들었다. ㅠㅠ
참, 대사를 하고나서 계속 한숨을 쉬며 감정을 뱉어버리는(?) 버릇부터 빨리 고쳐야겠다.

또 연습때 유난히 많이 혼난 합숙이였다.
그만큼 정단원팀 로미오로서 부족한점이 너무 많은것같아 책임감도 들었다.
어려울것같지만 열심히 해서 후회없는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마지막날밤에 캠프파이어도 하고, 선물교환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2박 3일의 짧은 합숙이였지만 정말 재밌고 보람있는 합숙이였던 것 같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