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민서	작성일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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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샹후기

내 연기와 노래를 영상으로 찍어서 확인해보았다.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연기와 실제로 내 표정과 동작으로 보여지는 연기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나는 사춘기의 풋풋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으로 찍어서 보니깐 그냥 그런 척만 하고 있었다. 마치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 어린아이 연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고 이번 숙제 이후에도 여러차례 내 모습을 찍어보면서 더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또한 내가 다른 사람들이 대사를 할 때 취하는 리액션들이 너무 거짓 같았다. 마음이 아닌 머리로 연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다. 난 항상 뭔가 많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과 생각을 깊게 생각해보지만 제대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어떤 한 감정도 표현해내지 못하는 것 같다. 조금 더 간결하고 단순하게 내 감정을 생각해서 이 감정에 집중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또한 마지막 노래 부를 때 그저 흐느끼는 호흡만 하고 인상만 잔뜩 찡그리고 울면서 슬퍼하는 척하는데 내가 이 노래를 테크닉적으로 완벽하게 연습해서 이 노래 자체를 부르면서 생각하지 말고 그 감정 자체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즉, 대사나 노래 연습을 완벽하게 해서 감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