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윤후	작성일	20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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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이드/녹음 후기

대사가이드를 다시 10번 더 들어보니까 영국의 귀부인처럼 좀 도도하게 연기하는 것을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대사 끝에 목소리를 올리지 않고 대사가이드에서 녹음해주신 분은 목소리를 대사 끝에 내리니까 더 고급(?)스러운 것 같다. 나도 대사할 때 원래 물어보는 것처럼 위로 올리지 않고 내리는 습관을 길러야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패리스 백작이 청혼을 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에는 너무 호들갑스럽지 않도록 목소리에는 기쁜 느낌이 묻어나도록 말하기는 해야 한다. 너무 유모처럼 수다스럽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귀부인인데 품위 없어 보인다고… 기쁠 때 기쁜 것을 조금은 표시를 하지만 호들갑을 떨지 않는 것은 어렵기는 할 텐데… 그래도 노력은 해 봐야지… 그리고 9장에서 영주 앞에서 판결할 때 2장처럼 목소리를 낮게 하지 않고 숨을 많이 헐떡거리면서 목소리를 좀 높게 해야 될 것 같다. 그리고 11장에서 ‘Juliet must be going through a very sad time’할 때 정확히 혀에 익히고 very sad time을 딱딱 끊겨서 해야 될 것 같다.

녹음을 하고 나서 최대한 대사가이드랑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영 안 된다. 고귀한 귀부인처럼 하려고 할 때 계속 목소리가 부드럽게 나온다. 대사 끝을 내리는 것은 대사가이드를 듣고 나서는 좀 괜찮아진 것 같고 굴리는 것도 어느 정도로는 괜찮은 것 같은데 목소리를 세게 하는 것은 노력을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그리고 노래 부를 때도 아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목소리를 굵게 하는 것도 조금 더하면 될 것 같다. 얼굴을 찡그리는 습관도 고쳐야 되겠다. 녹음을 하면서 거울을 보면서 노래하는데 아직 찡그리는 것이 고쳐지지 않는다. 꾸준히 거울을 보면서 연습해서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 9장에서는 감정이 더 살아나도록 연기하고 11장에서의 대사를 하면서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도 정해놔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