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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 이승훈 | 작성일 | 2016-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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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후기 |
4번째로 참가하는 극단 마라톤.
저번 마라톤에서 3등을 하면서 "다음 마라톤땐 미리미리 훈련(?)을 좀 해서 1등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띵가띵가 놀기만 하고 운동을 안해서 1등하긴 글렀구나 싶었는데 1등을 했다.(우호홓) 마라톤을 위한 훈련은 안했지만 그동안 꾸준한 학교생활과 극단생활로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어떻게 내가 이번에 1등을 했를까 생각해 봤는데 '일정한 속도로. 계속 호흡을 하면서 뛰어야겠다'는 생각 2가지만 준수하며 뛰다보니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뛸 수 있었고 그래서 덜 지쳐서 다른 사람보다 빨리 달릴수 있었던 거 같다.(누군가는 내가 길이가 길어서 1등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나번까지는 신체 조건은 거의 같았지만 1등을 하지 못했었다는...) 그리고 반환점 거의 다와서 쥐가 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급히 응급처치로 잘 해결하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해서 약간의 속도 내기를 하며 끝까지 뛴 것이 이유인 거 같다. 잘 한거 같다.
1등을 해서 1등상품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받은 게 좀 많다.
USB(정말 가지고 싶었던 극단서울 로그가 있는 색깔도 깔끔한 16GB 은색 USB)와
일정상품 한가지는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투명 액자에 넣은 행운을 불러다 준다는 2달러짜리 지폐에,
현수막(4회 극단서울 마라톤 페스티발 현수막)에,
기념금(?)메달(한 학기 동안 잘 가지고 있다가 다음번 대회 1등에게 전해줘야 하지만...)까지... (ㅎㄷㄷ;;)
기분이 좋다!!!^^
왠지 다음 마라톤도 기대가 된다.
그때도 1등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