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효정	작성일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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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공연 후기

춘향공연을 마치고 나서

이번에 미국 프레즈노시 초청을 받아 춘향공연을 가게 되었다.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미국에 간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미국가고 첫날에는 어리바리해서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 좋았는데 그다음날 연습을 하다보니까 좀 정신이 들고 내가 미국에 공연을 하러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미국 친구들(?)과 합동공연으로 ‘아름다운 나라’와 ‘SING'을 불렀다. 솔직히 우리보다 미국친구들이 너무 잘 해서 놀랐다. 노래부를 때 화음이 진짜 대박이었다. 그 다음날이 공연이라서 더 떨리고 공연날에는 정말 말하기 힘들정도로 떨렸다. 그런데.. 군사춤 맞춰 보면서 앞부분이 계속 이상하고 맞지 않아서 그 부분을 계속해서 연습했다. 그 당일에 공연을 하는 거라 그 앞부분이 않맞으니까 더 당황했던 것 같다. 또, 마을사람들부분에서는 계속 슬퍼하다가 그 다음 씬에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군사춤을 나가는 부분을 옷을 못 입거나 죽비를 못들고 나갈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다 잘 챙겨나가서 다행이다. 그런데 내가 그 상투를 눈썹 바로 위에 놓았어야 되는데 안무하면서 계속 올라간거를 계속 모르고 있었어서 사진이 완전 이상하게 찍혔다....ㅠㅠ 공연하고 나서 몇 명은 울고 그랬는데 나도 솔직히 찡했다. 공연할 때 결국은 군사춤 앞부분이 좀 이상했다. 그래서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보람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춘향공연도 생각한거보다 비교적(?)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고 춘향팀 모두 열심히해서 너무 고맙고 이제는 그다음 정글북에 집중해서 잘 끝내면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