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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강수민 작성일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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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숙제후기

숙제를 하면서 대본파악이 좀 더 자세히 되었던 것 같다.내 장면과 내 대사만 외우느라 바빴었는데 대본을 다 써보니까 이 극의 흐름을 좀 더 잘 파악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무작정 이 숙제를 귀찮게만 여겼었는데 써보니까 내가 상황에 맞게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 지 잘 알게 된 것 같다.이번 극이조금 나에게 어렵게 느껴졌던게 그리스 로마 신화도 한번도 안 읽어봤었고 어떤 역할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었다.또한 이번 슬레이어가 나름 악역인데 내 연기가 나도 조금 지겨워 진 것 같아서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조금 막막했다.그런데 영어대본 쓰면서 지문도 좀 읽게되고 한글대본도 읽게되니까 확실히 이런 부분에 변화를 주어야하는 지, 어디를 진지하게 해야하는지, 어디를 조금 가면을 쓴 듯이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여줘야할까도 많이 연구해보았던 시간이 되었다.영어를 가이드 그대로 쓴 숙제는 많이 부족했던 내 딕션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어디엔 엑센트를 줘야하고, 어디는 쉬어가야하는지 정확하게 안 것 같다.내가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어딘가는 발음이 조금 어색하거나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기 마련일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객들이 듣기에 자연스럽게 억양과 발음을 연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번 숙제가 쉽게 한 게 아니라 나름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한건데 그만큼 성과가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