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재효	작성일	2017-01-05
첨부
힙숙후기

지금껏 있던 합숙 중에서 가장 짧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늘상 지옥같이 느껴져서 ' 아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 이 생각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번 합숙은 그렇게 아프지도, 그렇게 지옥같지 않은... 마치 학교 합숙같이 순조로운 느낌이었기에 조금 더 무겁게 느껴졌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예전같지 않아서 조금 더 두려운 감이 있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 듯 싶다.

늘상 합숙을 오면 다리가 아파서 무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삐걱거렸던 게 일상이었던 터인데, 이번 합숙은 체력단련없이... " 혹시 막판에 몰아서 체력단련 다 하고 가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다고 해야하나.
평소에 재미도 없고 팀원들이랑 있으면 아무 말도 없이 쪼그라든 채로 있던 나였는데, 이번에 배정 받은 D팀은 예전과 달리 무지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중 제일 문제인건 나였지만...

이번 합숙 이후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