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윤후	작성일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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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팀 연습 본 후기

'아 진짜 우리 팀이 못하는구나'를 느꼈다.
진짜 B팀은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다. 뭐, 현서가 14번 노래에서 딱 책을 닫으면서 하는 거라던지, 슬레이어 일당이 신들린 듯 연기할 때 그냥 벌벌 떨지 않고 다른 동작도 한다던지 등의 사소한 연기 디테일이 되게 인상 깊었다.
특히 우리 팀이 본받아야할 점은 남이 대사나 노래를 할때 반응을 좀 더 보이는 거다. 너무 뻣뻣하고 그냥 나몰라라 있는 것 같아서 우리보다 리액션이 좀 더 나은 B팀을 보고 좀 참고해서 반응을 준비해야겠다.
또, 이번 공연 때 웃음 포인트가 많이 없는데 B팀은 그걸 되게 잘 살리는 것 같다. 뭐 3번 노래 아폴론라던지, 슬레이어 일당이라던지... 물론 우리 팀에게 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는 되지 않지만 우리 팀 아폴론인 지환아! 너무 쭈뻣쭈뻣하지 말고 좀 당당하게 연기했으면 좋겠어. 아폴론이 약간 왕자병이 있으니까 좀 오버하게 그걸 표현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해. 글구 우리팀 신들한테 얘기하고 싶은데 좀 더 리액션 많이 했으면 좋겠어. 슬레이어 일당한테는 7장 전 대사 끝나고 퇴장할 때 수민이 언니만 소리지르지 말구 모두가 좀 연기를 했으면 좋겠어. 나두 많이 부족한데 이런 말해서 미안한데 꼭 고치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B팀 같은 역할인 주영이 언니를 보고 진짜 많이 배웠다. 상자를 열때의 연기랑 타이밍이랑 열고 나서 사람들의 모습에 충격받아서 하는 연기를 진짜 잘할 것 같다. 엔딩 때 춤도 되게 잘 췄고...
근데 진짜 굳이 좀 고칠 점을 말해주자면 어... 말투를 좀 더 다양하게? 계속 비슷비슷한 말투로 해서 말에서 나는 느낌은 덜한 것 같아... 물론 나도 많이 부족하지만 ㅎ
B팀 연습을 본 후 좀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른 팀의 장점을 참고해서 우리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