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허민	작성일	20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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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D,정 첫공 후기

목요일 11시 2시 금요일 5시에 각 팀 첫공을 코러스로서 하고 금요일 11시 2시에 판도라 첫공을 했다. 솔직히 이번 작품은 뭔가 합숙가기전부터 이미 정단원은 런을 한번 돌았고 합숙 끝난 후부터는 계속 런을 돌아서 특히 동선이 자주 바뀌었던 정글북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첫공인데도 첫공이라는 느낌보다는 세번째 공연쯤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다른 공연보다는 더 준비가 된 첫공이었던 것 같다.

학교를 조퇴해 마지막 극장 리허설날 코러스로서 정단원 리허설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히려 내가 헤매면서 피해를 주는 코러스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번 공연에는 코러스가 굉장히 여유있고 전혀 정신없지 않아서 무대 뒤에서도 마음 편히 여유있게 옷 갈아입고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쇠사슬은 매번 긴장됐지만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다. 특히 AB팀 할때는 재원이 수민이 나현이 이렇게 예전 80일 코러스 멤버로 해서 합도 그냥 너무 잘 맞고 딱히 뭐 그냥 안 맞춰도 잘 돼서 되게 편했다. 거기에 시현이도 너무 잘해줘서 편하게, 무난하게 첫공을 한 것 같다. 휴먼 애들이 정말 잘해줘서 첫공임에도 막공처럼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판도라는 솔직히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좀 걱정됐었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노래도 생각보다 잘 나왔고 실제 무대에 서서 관객과 마주하니까 실전에서만 나오는 그런 자신감?도 나오고! 판도라는 공연에서 16분 나온다고 하는데 정단원과 D팀 첫공 합해서 32분동안 즐거웠다ㅎㅎㅎ 막공도 잘하고 싶다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