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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김해든 작성일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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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후기

사실 홈페이지에 마라톤공지가 오랫동안 안떠있었어서 2월달에는 마라톤을 혹시안하는건가?? 생각하며 헛된꿈을 꾸고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홈페이지에 마라톤공지가 떳다고해서 마라톤을 하러가는당일끼지는 정말 근심걱정이 가득했었던 것같다...
당일날 아침에너무많이 먹으면 장기가튀어나올것만 같은 경험을 한적이 있었어서 조금만 먹고 마라톤장소로 갔다.. 가는 내내 조금뒤에 마라톤을 뛴다는 사실을 계속받아들이지 못했다ㅎㅎ. 도착을 하고 애들을 만나고 과연 나대신 꼴찌를 해줄친구는 누굴까? 생각을하면서 애들을탐색했다..그래도 대다수의아이들이 수민이가 항상 꼴찌권의 자리를지켜줬다고 해서 안심하고 수민이에게 나랑꼭 같이뛰자고말했다. 마음을정말비우고 살살하자 다짐한뒤 몸을풀고 출발선에섰다..
출발을 하고 막뛰는데 보통때같으면 ' 제발좀 그만뛰면좋겠다'' 혹은 '왜저렇게 빨리뛰는거지?' 라는 생각이들정도로 애들이 너무빨리달렿는데 이번에는 딱히 엄청 열심히 뛰는애가 없어서 개이득인데^^라고 생각하면서 달렸다.. 1초정도 봉은이의 얼굴이 떠올랐지만 어떻게하다보면 만나겠지..라고 합리화를하며 달렸다. 그러고뛰는데 너무뛰기가싫었지만 지금 안뛰면 나중에정말 죽을것같은걸 알기에 그래도 계속뛰긴뛰었다.. 그러면서 가고있는데 저앞에서 허민과수민이가 지쳐서 걸으려고 하길래 역시 재원이가없으니 못뛰는군.. 생각을하면서 수민이와 허민에게 같이가자고 했다
반환점도 지나고 한참을가고있던중 보경이가 우리를 따라와서 정준이 수민이 민이 그리고 보경이까지 같이가는데 정준이는 계속 발목아프다고 못가겠다고 해서 민이와나는 살짝 뛰기시작하고 정준이에게 붙잡힌 수민이와 보경이는 계속 걸었다.. 구해주고싶었지만 민이가있어서 그냥 둘이가도 괜찮으니 수민아 놔줘!!를 두번정도얘기를 하고 민이랑 둘이서 달렸다..수민 보경 미안^^
그리고 뛰었다걸었다를 반복하면서 여러번 결승선까지 다왔다는 착각을하다보니 정말 결승선에 도착했다!!!! 그릭고어쩌다보니 여자3등이어서 체력단련면제권까지 받게되었다!!!!저번에 정말 다랭스럽게 허리부상으로 마라톤을쉬었어서 1년만에뛰는거라 진짜진짜 걱정이너무많이되서 상위권이런거는 생각없이 뛰었는데 첫미라톤이후로 처음으로 잘뛰어서 신기했다!!! 끝나고 명륜동에가서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고기도 완전 푸짐하게먹고 이번마라툐은 완전성공적❤이었당!!!!! 그렇지만 전신이 뻐근해서 일본에서 사온 동전파스를 엄청 붙혔지만 소용이없었다... 어쨌든 등수가 괜찮아서 기분좋은 마무리인것같당!!
평소에도 조금씩이라도 체력관리를하고싶은데ㅠㅠ 그러기가 쉽지가않아서 아쉬운것같다..
마지막으로 모두건강한 삶을살자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