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민	작성일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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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마라톤 후기

DVD후기
지금까지 본 DVD 중 가장 싱숭생숭하고 재밌게 본 DVD였다. 이번에 같이 공연을 올린 D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기 때문일까 ㅠㅠ 너무 뭉클했다. 그동안은 내 연기를 하느라 못 봤던 다른 역할들의 연기와 리액션 등을 처음 보았는데 진짜 울컥했다...내가 우리 팀원들에게 목소리를 크게 하거나 리액션을 끊임없이 하자는 등 지키자고 한 것들과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고 수정하거나 맞춘 부분들을 다들 잊지 않고 다 지켜준 것들이 너무 고맙고 고마웠다~ 진짜 다들 너무 잘해서 개개인이 빛나보였다. 진짜 이 팀원들과 함께 다신 이 공연을 못 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했다....
DVD 속 나의 모습을 보고나서 음...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참 못 볼걸 본 느낌이다 ㅋㅋ 내 딴에는 목소리 톤도 낮추고 좀 남자같은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너무 여자 톤이어서 좀 아쉬웠다ㅠ 그리고 표정연기에 비해 몸을 너무 안 쓴것 같다. 그래서 풀샷으로 잡아서 봤을때 내 감정이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이번 공연에는 꼭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번 공연 DVD를 보고서는 시선처리가 불안정하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그런 느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고쳐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ㅎㅅㅎ
나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올리기 위해 팀원들과 으쌰으쌰하면서 연습했던 지난 6개월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라톤 후기
하.. 재원이가 사정이 생겨 마라톤 참가를 못하게 돼서 빈집털이(?)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내가 여자 1등해서 상품도 받고 면제권도 받아서 재원이가 체력단련하고 있을 때 옆에서 약올리는게 내 계획이었는데...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ㅠㅠ 나는 전체 8등, 여자 4등을 해서 아무것도 얻은게 없다 ㅠ0ㅠ 사실 여자 3등안에는 들 수 있었는데 발목을 삔 정준이오빠가 그냥 지나치려는 나를 붙잡아서 결국 같이 가던 해든언니랑 허민언니와 떨어지게 되었다. 진짜 넘나 아쉬운것,, 그래도 재밌었다. 하지만 다시는 마라톤을 하고 싶지 않다.! 제발 마라톤 말고 다른 정준단원 단합대회를 했음 좋겠다~ ㅠㅜㅠ
마라톤 끝나고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천쌤께서 지도(?)하신 연극 '이랑' 을 보았다. 스토리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아서 굉장히 재밌게 보았다! 그리고 남주의 콧대가 정말 직각삼각형이라 감탄하면서 보았던 것 같다 ㅎㅎ
피곤하지만 재밌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