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재원	작성일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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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후기,마라톤후기

올해는 아쉽게도 일정이 있어서 마라톤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천창훈선생님 연출의 '이랑'이라는 작품을 보게되어서 그나마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ㅎㅎ 이랑은 대학교에서 한 작품이었는데 실제 연영과학생들의 작품을 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확실히 성인분들이 하시다보니 작품 자체의 분위기가 더 성숙?했던것 같다. 그리고 자리가 앞쪽이라 배우분들의 얼굴표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나중에도 대학교의 작품을 보면 무언가가 내 연기에 더 도움이 될 것같다!:-)

디비디를 보았는데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 것 이지만 디비디를 보는것은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되게 민망하다. 일단 우리 팀은 일요일 교육단원 막공의 효과가 컸는지 팀원 모두가 첫공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주었다. 이 점은 내가 무대를 하면서도 느꼈던 점 이고, 또 이렇게 디비디를 보니까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난 내 목소리의 톤변화가 없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다. 특히 프로메테우스는 상황이 계속 바꿔서 그 상황에 따른 감정변화가 확실한 사람인데 그것을 톤변화로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디비디는 볼때 마다 정말 민망하다🙈🙈🙈 그래도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고, 또 다시한번 우리팀의 노력이 보여진 것 같아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