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승훈	작성일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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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후기

이번엔 마라톤말고 다른거 하려나보다!
는 무슨.. 다시 정준단원 마라톤 대회가 돌아왔다!
장소로 가는 내내 근심걱정이 가득했던것같다.
최근에 운동은 커녕.. 학교나 학원갈때 걷는거 빼고는 대부분 집에서 뒹굴거리만해서 이번 마라톤에는 등수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며 마라톤에 임했다.

어느새 출발을했고. 저번에 하던대로 천천히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뛰었다. 그런데 저번 마라톤과는 다르게 시작한지 시간이 꽤 됐는데 준호랑 석희형이 무섭게 내 뒤를 쫓고있었다. 우린 금새 반환점에 도착했고 지칠줄 모르는 준호와 석희형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 ^.^

반환점을 돌아서 골인지점으로 가는도중 반대편에서 달리고있는 승민이 (>.<) 를 만났다. 근데 달리고있는 나를 보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반환점이 있냐며 묻자, 그렇다고 하니 절망과 슬픔으로 가득찬 승민이의 얼굴.. ㅋㅋㅋㅋㅋㅋ
잊을수 없을 것같다. ㅋㅋㅋㅋ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걷고.. (?) 달리다 보니 벌써 골인지점에 도착했다! 골인 직전. 바로옆에 석희형이 있었는데 막판 스퍼트를 폃치며 1등으로 들어갔다!
내가 한 3초정도 더 걸었다면 아마 석희형에게 1등을 빼앗겼을지도 모른다.

근데 분명히 걸어갔던 시간이 더 많았던거같은데 개인 최고기록이 갱신이 됐다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마라톤이 끝나고.. 명륜동에서 고기를 먹고 공연 "이랑"까지 보며 이상하게 (?) 힘들었던 정준단원 단합대회가 끝났다!

벌써 3번째 1등이다! ㅋㅋ ..
이제 1등은 많이 했으니 다음에 마라톤을 또 하게 된다면
다른 단원에게 1등을 양도하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