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윤후	작성일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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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벌써 합숙이 끝났다... 뭔가 다른 때보다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이번 합숙 땐 내 캐릭터를 잡는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 너무 어렵다. 특히 처음에 캐릭터를 잡았을 땐 그냥 사랑꾼 등으로 잡았는데 막상 그렇게 연습하니까 특징도 없고 그냥 그런 캐릭터가 되었다. 또, 계속 여자역할을 해오다가 처음으로 남자역할을 하니까 어색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진짜 심각했다. 로렌조가 제시카를 보호하고 아껴주는 등 그래야 되는데 오히려 내가 여자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표정연기랑 동작이 너무 어렵다. 7장에서 약간 부끄러우면서도 되게 자랑스럽고 그런 느낌을 연기로 살리는 것과 제시카를 향해 웃을 때 어색하다는 걸 내 자신이 느낀다. 너무 억지웃음... 그래도 예빈 쌤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제시카를 대할 때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많이 도움이 되었다(친구들과 있을 땐 아직도 좀 헷갈리는 부분들도 있지만...)
정팀이 된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만큼 더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고 공연도 일주일 남았으니까 내가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