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윤서	작성일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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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선생님의 말씀/ 이윤서(중)

오늘도 역시 John선생님께서 우리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 지 설명해 주셨다.

포샤에게는 몇 가지를 설명해 주셨는데, 하나는 모로코, 아로곤이 와서 인사할 때는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대충 인사하고 넘겼지만, 바사니오가 인사를 했을 때는, 진짜로 오실 줄도 몰랐고, 와서 기분이 좋고, 맞는 상자를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여러 가지 감정이 겹쳐서 눈을 피하고 나서 열정적으로 인사를 하라고 해 주셨다.

그리고 이건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내가 연기할 차례가 아니어도 세세한 연기들을 해야 된다고 하셨다. 예를 들면 안토니오의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와 네리사, 그리고 안토니오의 친구들의 표정과 반응을 조금 더 놀란 듯이 하고, 네리사가 그라티아노의 행동에 놀랐을 때는 우리도 놀란 듯이 해야 된다고 하셨다.

John선생님의 말씀을 잘 되새기고, 나에게 맞는 연기를 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