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윤서	작성일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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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동영상을 보고/ 이윤서(중)

내가 찍은 동영상을 보는 두 번째 날이다. 전에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발견했다.

일단, 내가 의도하지 않은 표정이나 몸짓이다. 나는 가만히 있는 줄 알았는데, 동영상을 찍어보니까 계속 몸을 움직였다. 내 생각에는 조금 더 상황에 맞게 몸을 유지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이상한 것 같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어떤 상황에는 어떻게 서 있는다는 것을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표정이 생각보다 많이 굳어있었다. 특히 고음이 올라가는 노래를 부를 때에 내 딴에는 웃으려고 했는데, 겉으로 정색(?)하는것처럼 보여서 더욱 표정을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들어오는 방향과 어느 타이밍에 들어와야되는지 아직도 조금씩 헷갈려하는 것 같다. 네리사와 노래를 주고받을 때는 무대 1층 왼쪽 문에서, 재판할 때 처음에 들어올 때는 2층 무대 오른쪽 단에서, 11번 노래 My future is를 부를 때는 3층에서 시작해야 하고, 엔딩은 왼쪽에서 들어와야 한다. 그것을 계속해서 숙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안 되는 점이 많으니까 그것을 충분히 연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고 후회없게 무대에 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