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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 백승민 | 작성일 | 2017-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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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후기 |
공연까지 하루 남은 만큼 극장에서 리허설을 했다. A팀과 함께 연습을 했다. 리허설을 한 후, john 선생님께서는 저번보다 훨씬 더 나아졌다고 하신다. 그렇지만 아직도 리엑션을 좀 더 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해야겠다. 동선들이 많이 고쳐졌다. 특히 오프닝 등장 때 원래 안토니오는 1번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4번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2번 노래나 3번노래, 그리고 5번 노래, 'the dangerous deal' 모두 4번에서 등장하고 퇴장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솔직히 말해서 안토니오가 4번으로 나오는 부분이나 노래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14번 노래 역시 4번에서 나오고 의외로 1번으로 퇴장한다. 그리고 나서 엔딩, '15번' 노래는 1번에서 등장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안토니오는 원래 대본상에서는 안토니오가 혼자 쓸쓸하게 무대에 남아서 하늘을 바라보며 외로워하고 샤일록이 집을 잃은 채로 길거리에 쓰러지며 동시에 제시카가 나와서 샤일록을 안쓰러운 듯이 바라보는 것으로 끝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바뀌어서 안토니오와 제시카도 끝나고 관객석 계단을 이용하여 나가고, 샤일록 또한 쓰러지지 않고 그냥 인사 할 때만 나오고 그 이후로는 마이크를 띄고 밖에 나가서 사진 찍기로 했다. 내가 실수한 점으로는 (실수라고 한다면) 1번 중간 부분에 샤일록에게 돈을 뿌리는 건데 돈 소품을 너무 많이 갖고 와서 코러스들이 줍느라 힘들어했고 란슬롯도 걷느라 힘들었기 때문이다. 공연 때는 진짜 조금만 갖고 가야 되겠다. 또, 3번 노래 시작 직전에 내가 "Well, let's hear about the lady. The lady who stole your heart. Did you not promise that you would tell me today?" 할 때 바사니오를 놀리듯이 하라고 John 선생님께서 말하셨었다. 그래서 조금 더 놀리는 말투로 등을 탁 치면서 대사를 했다. 조금 더 과장되서 해야겠다. John 선생님께서는 이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공연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힘내시라고 하셨다. 물론 콩알 만큼 늘었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내일 공연까지는 핵폭탄 만큼(?) 늘게 연습 해와야겠다. B팀 화이팅!
'베니스의 상인'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