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동하	작성일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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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B팀 막공후기

이제 드디어 시작이다! 하며 입술이 마르던 첫공은 어느새 지나가고 막공이 시작되고야 말았다. 일단 시작은 1번노래의 웅장함과 나의 초조함, 내옆에 있던 포샤의 긴장감이 함께 공존했다. 1번노래에서는 단상에서 노래만 하지만, 첫 5번문 등장이라 더 떨렸던 것 같다. 그렇게.. 긴장의 1번노래가 끝나고 긴장이 풀렸는지 다리의 힘이 쭉 풀렸고, 그만 주저않고 말았다. (하..) 어쨌든. 아직 좀 쉬기에는 무리이다. 왜냐하면 포샤ㅇ,; 4번노래가 끝나면 내 첫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후.. 이윽고 포샤노래가 끝나고.. 내 첫대사 타임이 되었다.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대사를 최대한 고급스럽게 말을 하였고, 다행히 대사를 모두 마치고 내 전문(?) 13번 노래에 열중하기 위해 무대 뒤에서 연습을 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새 11번 노래가 끝나고, 내가 주인공인 13번노래의 종용함이 시작되었다. 나는 집에서 엄마와 연습한 대로 배에 힘을 주고 노래하였고, 결국 높은 음도 소화하였고, 박수를 받았다.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내가 노력한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분명 내일이면 이 역할은 없어지겠지만, 아무래도 4번중에 가장 비중이 컸던 역할이었기에 기억에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