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윤지수	작성일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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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2박3일간의 합숙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이번 합숙은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그 만큼의 배움도 있었다. 이번에 공연을 10번 하는데 D팀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팀 공연을 하기 때문에 그 만큼 연습의 횟수도 늘었다. 2번째 날에는 정말 허벅지가 뒤틀리고 근육이 꼬인 것 같았지만 항상 공연이 끝나고 나서 나는 '아 조금만 더 열심히 할 껄.' '나 그 때 왜 연습 더 안 했지. 조금만 더 했어도 더 잘 했을텐데.' 같은 매번 반복되는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어보자 악을 쓰면서 연습했다. 조금씩 뛰거나 움직이는 안무나 동작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수하고 연습을 진행했다.
다행히도 이번 합숙에서 특별히 많이 수정되거나 삭제되고 변경되는 것들이 많이 없어서 연습이 조금 더 수월했다. 내 생각에는 Valeria , Jorge 그리고 코러스 때마다 바뀌는 안무 자리를 많이 헷갈리지만 않으면 이번엔 뭔가 만족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합숙에서는 저번 공연들 연습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거 같은? 내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매번 합숙에서 내가 대사와 노래, 특히 연기를 하면 선생님들이 지적하시고 고쳐주시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내 기억상으로 나를 콕 집어서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 같은 반응이 없으셨던 것 같아서 기분이 뭔가 좋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더 연습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