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공연후기

작성자 김예빈 작성일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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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th'를 보고

어머... 너무 죄송해요
제가 꼴찌네요
그래도 양심상 올려야 할 것 같아서 늦게나마 올립니다^^

Teeth! 동의언니가 연습 초 부터 나에게 진짜 웃기다고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면서 자랑하던 작품이었다.
내 손으로 직접 티켓팅까지 하고 기대를 한아름 안고
공연을 관람했다.
사실 난 극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전에 선녀와 나무꾼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 때보다 훨씬 더 넓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대도 생각보다 넓었고, 객석이 적당하고 깔끔해서 어린왕자 공연도 기대가 되었다.
공연을 보면서 배우들의 실감나는 표정 연기와 서로간의 호흡, 그리고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센스를 주의하면서 보려고 많이 노력했다.
몇 번 들어봐서 그런지 귀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 나오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Teeth'배우들은 연기하는 단 한 순간도 절대 소홀하는 적이 없었다. 상황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적절한 애드립 연기를 선보인 브래드 정말 짱이었다.
난 몰리의 움직임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아 정말.... AJ가 덤블링 할 때마다 나도모르게 탄성이....와우!
아만다는 공주와 세균.... 정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역할을 계속 번갈아가면서 마치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 카멜레온 멋진 표현인걸)
1명이서 짧은 시간동안 수차례 옷을 갈아입으면서 1시간동안 열정을 쏟기가 절대 쉬운 일이 아닐 텐데 Teeth배우들 모두 이마에 땀방울리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정말 무대 위에서 어느 한 순간도 놓지 않고 있는 게 정말 프로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다.
난 배우들의 호흡이 척척 맞는 게 정말 놀랍기도 하면서도 부러웠다. 우리는 몇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이제야 조금씩 호흡이 맞아가는데 이 사람들은 만난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서로 챙겨주고 호흡 맞춰가는 게 정말 부러웠다. 우리 팀도 물론 생긴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충분히 그러리라 믿는다.
그런데 공연을 보면서 하나 의문점이 있었다. 다같이 춤을 출 때마다 브래드 혼자만 계속 한 박자씩 동작을 놓친다거나 계속 틀리는 것이었다. 설정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솔직히 정말 궁금했다^^
아 그리고 공주가 일어나서 david왕자가 계속 쫓아다니면서 같이 대사할 때 좀 더 다른 반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 부분에서 어린이 관객들이 조금 더 웃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똑같은 반응만 반복해서 조금 아쉬웠다.
아, 그리고 공연을 보면서 정말 거슬렸던 건데.....
이빨 사이로 (무대) 자꾸 의백이 오빠 얼굴이랑 다리가 계속 보여서 정말 거슬렸다. 앞에 앉아있던 관객이 어! 저기 사람있다. 라고 말할 정도였다. 뒤에 앉아 있던 내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뭐 동우오빠의 깜짝출현도 나쁘지 않았다. 신선했다.
신나는 음악과 너무 귀여운 춤이 함께 한 공연이었다. 뭐 줄거리는 단순하고 영어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왜 이래 예빈아.. 솔직하게 말해)굉장히 재밌었던 것 같다.
Teeth 공연을 보면서 느낀만큼 배운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뭐 우리 팀도 많은 것을 느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