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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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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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도전정신 키워 준 영어뮤지컬 - 한여름밤의 꿈 - 쑥쑥닷컴에서



미리 아이들이 공연하는 글을 보았으면서도 혹시나...싶었던 공연인데
아이들이 해서 동네 발표회라고 생각하면 안될 멋지고 수준 있는 공연이었어요.


왔다 갔다 하는 후덥지근한 여름방학을 맞아 왕십리역 옆에 위치한 소월아트홀
방학 마지막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11시 공연을 보러 서둘러 출발했어요.

큰길 바로 앞에 있어 버스로도 지하철로도 금방 가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영어학원에서 단체로 왔는지 바로 앞에 학원차가 있더라구요.
옆에 쉽터도 있어 여유로운 느낌의 소월 아트홀 이네요.

로비에 바로 들어가면 보이는 티켓팅 장소
왼쪽으로 가시면 계단이 있어요
공연장 입구가 3층에서 시작된다니 좀 색다르기도 하지요?^^

로비의 전체 컷이예요.
이삭줍기 그림 컷이 맘에 들어 한장 담아왔답니다.~ㅎ


3층에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공연장 입구.
왼쪽으론 티켓을 받고 아이 화장실 간 사이에 한번 찰칵...아~ 사진이 옆으로...ㅜ.ㅜ



셰익스피어의 5막 희극 작품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가 아닌 라이샌더를 사랑하는 허미아.
약혼자 드미트리와 그를 짝사랑 하는 헬레나
서로 얽혀있는 남녀의 사랑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숲으로 몸을 숨긴 이들과
때마침 숲의 요정 오베론과 티타니아가 부부싸움을 하고
싸움의 해결을 위해 사랑의 비약을 가진 팍이 끼여들면서
점점더 엉키고 꼬이게 되지요


재미있는 전개와 문제 해결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부담없는 줄거리로
익살스런 내용도 많아 어렵다는 고전의 느낌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감상하게 해 주네요.

전 개인적으로 헬레나 역을 맡은 학생의 가창력과 발성에 반해 버렸답니다.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어우러져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멋졌던 공연이었어요.


아이들의 영어 뮤지컬이라고 믿기질 않을 영어 실력에 혼자 많이 부끄러워지기도 하구요..ㅎㅎ

영유와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에게 많은 도전이 된 작품이였어요.
특히 어른들의 연기가 아니라 자기와 비슷한 아이들이 한 공연이라는 점이 더 맘에 들고 더 많은 도전정신을 갖게 해 주었네요.


공연을 마친 배우들이 포즈를 위하는 동안 찰칵!
제일 왼쪽이 팍 요정을 연기한 학생인데
정말 능청스럽게도 연기를 어찌나 잘 하던지^^
그 옆엔 라이샌더 역을 맡은 학생인데 변성기...
발성연습을 조금 더 하면 좀 더 정확하고 크게 대사 전달이 될 거라는 아쉬움이 살짝~


뮤지컬 이라는 공연답게 노래도 정말 멋졌고
무대에서 프로답게 연기하는 모습에 많이 감명 받았어요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공연을 위해 열심히 갈고 닦은 무한 연습을 했을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08.05 러블리 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