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공연후기

작성자 김경욱 작성일 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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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th를 보고....

극단서울이 외국인 배우들과 함께 만든 영어뮤지컬 "Teeth"!!!! 연습 때도 Maggie가 연습하는 것을 보여 주지 않아서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모른다. 오늘 우리는 드디어 Teeth를 보러 갔다. 예빈이 누나가 즉석 티켓팅을 해주었는데 내가 깨끗하게 뜯어달라 그러니까 쫘악 찢어놓았다. 그래서 나는 한마디 던지고 내려갔다.
"What are you doing??!!!"
공연장은 매우 예뻤다. 세트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접이식이었다. 그래서 장과 장 사이를 메꿀 때 시간이 별로 필요하지 않아도 되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음악이 재생되는데 웬지 그리스 로마 신화와 음악의 느낌이 비슷했다. 같은 곳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배우는 총 4명이었다. Brad, Amanda, Molly, AJ. 그런데 4명이서 만들어 가는 "Teeth"는 4명 이상의 배우들 없이는 보기 힘든 공연이었다. 옷을 갈아입는 타이밍도 정확했고, 싸우는 것도 하나하나 맞추어가면서도 맞추는 것 같지 않은 듯한 느낌?? (안무 선생님이 짜주신 건가요??)
그리고 우리하고 매우 다른 점은 관객들이 굉장히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자세였다.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연극이지만 나같은 중학생도 재미있게 관람했다. 이정도면 내 친구들도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훌륭한 연극을 왜 다른 사람들이 보러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AJ의 덤블링 순간에는 너무 멋있었다.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애드리브들, 연기들이 스토리를 매우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우리 극단서울 배우들도 이렇게 노력을 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